계룡시사회복지協 ‘좋은이웃들’ 사업
취약계층 푸드뱅크·무료이동세탁 등
돌봄 필요한 복지사각에 나눔 ‘귀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헌법 제10조에 명시되어 있다. 옛 말씀에도 ‘이 세상 모든 것의 근본은 사람이다.’ 라는 이인위본(以人爲本)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아가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주변에는 정부의 복지인력 증원, 통합적인 원스톱 복지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2014년 2월 서울송파 세 모녀 사건, 2019년 8월 탈북민 모자사건 등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생활고에 신병비관으로 인한 자살사건 등이 지속적인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이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질병, 안전사고 등 누구에게나 복지사각지대의 문제가 닥칠 수 있다.

얼마 전 계룡시사회복지협의회에 방문하게 되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부, 공공기관, 민간이 서로 협력해 긴급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원하는 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좋은이웃들' 사업에서는 공공 행정력으로 지원이 어려운 돌봄이 꼭 필요한 어려운 분들에게 식생활용품, 각종 공과금(전기, 수도, 가스 등) 과 월세, 의료, 교육비도 지원이 가능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뱅크와 무료이동세탁 등 지역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위의 안타까운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기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주위를 촘촘히 꼼꼼하게 살펴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웃 간의 거리가 멀어져 가는 요즘, 나부터 주위를 살펴 어려운 이웃들이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사회복지 사각지대는 절로 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최욱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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