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석 부여새마을금고 前 이사장

활인심서는 마음을 다스려 죽을 사람을 살린다는 책이다.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치료하는 방법 중에 소중한 것은 기,호흡, 정신수양, 식생활 ,운동 등이 필연적이며 사람은 이 같은 필연적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찾아서 수련을 해야 하고 질병이 발병하면 기술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사람의 질병은 우선 두 가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첫째는 질병이 미리 발생하지 아니하게 관리해야하는 예방의학이 있고 둘째는 질병이 이미 발생했을 때 치료하여 하는 치료의학이 있다.

사람이 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기는 호흡을 말하고 호흡 없이는 한순간도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호흡은 숨을 들이쉬는 것을 기를 취한다 하고 호흡을 내쉬는 것을 토기 즉 기를 토한다고 한다.

사람은 육장과 육부가 있으며 여섯 가지 호흡의 발음으로 육장 즉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삼초경락의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는 활인심서의 학설이 있다. 이 학설은 활인심서의 단전호흡법이며 특별한 호흡방법이 있다. 호흡을 할 때는 자신을 비롯하여 주위누구에게도 호흡소리가 들리면 안된다.

중국 한나라 괴경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되어서도 몸이 매우 건강하였다고 하며 매일 아침마다 기상하여 입에 있는 침을 먹고 위 치아와 아래 치아를 마주치기를 27번 반복하였다고 한다.

지난해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되어 '우한폐렴'이라고 부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번지면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은 고열과 마른기침, 두통, 호흡곤란, 폐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폐 손상에 따른 호흡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괴질이다.

코로나19 괴질은 폐렴증상으로 보아 폐장과 관계가 깊고 폐장의 소속이므로 호흡의 발음 부호는 '히'의 발음을 사용하여한 한다.

이번 코로나19 전염병 괴질에 이 호흡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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