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국민과 미국 시민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자택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시민권자 직계 가족과 미국 국민, 외교관 등에 대해선 예외를 인정했으며 상품 교역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캐나다 국민들이 자택에 머물고 타인간 접촉을 제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집에 머무르는 것은 공동체와 서로를 보호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되자 자신도 자택에 머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