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남동3구역 기대감 확대
토지등소유자 65% 동의서 확보
상반기 조합설립인가신청 목표

성남동3구역 재개발 추진위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료수 나눔 행사를 통해 재개발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성남동3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성남동3구역 재개발 추진위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료수 나눔 행사를 통해 재개발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성남동3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성남동3구역이 최근 혁신도시 호재로 동의서 징구에 탄력을 받고 있다.

16일 성남동3구역 추진위(추진위원장 이강운)에 따르면 최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혁신도시가 지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대전역 인근 성남동3구역도 동의서 징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곳은 2006년 8월 추진위가 설립된 후 2008년 11월 대전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았지만 그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잠정 멈춰섰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현재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5%에 근접한 동의서를 확보했다.

추진위는 소식지 발송, 문자발송 등을 통해 추진위의 진행사항, 재개발 안내에 적극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도 구역내에서 음료수 나눔행사를 진행해 주민화합에 일조하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상반기 조합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신청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현재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등 지역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추진위원회의 설명이다.

성남동3구역 재개발은 동구 성남동 35-5번지 일원에 아파트 3000여 세대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대전IC 등이 가깝고, 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까지 갖춰진 곳으로 혁신도시 지정될 경우 최대의 혜택을 받을 지역으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전지역 동구 내 재개발 사업지로는 최대 규모로 수요자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특히 혁신도시 조성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최고의 혜택을 받게 될 곳으로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