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前 보령시장 초대원장 선임
실제 업무, 내달부터 본격화
개소식 5월 중 개최 예정
16일 도에 따르면 충남일자리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내달 중순까지 법인 등기와 사업자 등록, 행정·조달청 코드 부여, 부동산 계약 등 행정 절차를 밟게 된다.
실제 업무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내달부터 곧바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소식은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원장 공모에서는 이시우 전 보령시장이 단독 응모했으며 두 차례 재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자격심사를 거쳐 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전 시장은 업무 개시 전인 4월 초 임명장을 받은 뒤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내포신도시 내 전문건설회관 7층에 들어서며 일자리정책실과 4개팀(경영기획·일자리정책·일자리지원·일자리전략)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과 여성새일센터 등 기관이 흡수돼 각각 노사민정사무국, 광역새일센터 등 부서로 자리잡게 되며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일자리종합센터의 기능도 통합된다. 총 인원은 원장을 포함해 31명으로 이밖에 이사 6명과 감사 1명이 별도로 임명될 예정이다. 앞서 지역 내 산업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된 진흥원은 △일자리사업의 기획과 조정 △고용정책 개발·연구 △유관기관 정보 공유 및 컨설팅 △노사 갈등 완화·조정 △지역노동시장 조사 및 정보 제공 등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도는 지역 고용과 노동 관련 기관을 통합해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 연구·기획 기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내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가능성이 있고 충남청소년진흥원 등 도 기관 이전도 내포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거점으로 적절하다고 판단됐다”며 “도내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