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57년간 세종시 지켜봐”
이강진 “경험·인맥 다 갖춘 후보”
이영선 “항상 서민의 입장 대변”

▲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구(북쪽) 경선 결과가 지역 정가의 초미 관심사다.

강준현·이강진·이영선 3인의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세종 발전의 최고 적임자”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경선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50%)과 일반 여론조사(50%)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별 각오와 주요정책·공약 등을 짚어봤다.

◇강준현 “세종 진짜 토박이”

강준현 예비후보는 “세종시가 탄생해 성장하기까지 지난 57년간 떠나지 않고 늘 같은 자리에서 지켜보고 활동해 왔다”고 피력했다.

강 예비후보는 ‘사람과 통하다, 시대와 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균형 기능) △경제 활력 도시 세종(자족 기능) △시민의 삶이 바뀌는 세종여지도 설계(정주 기능) △더 큰 희망 만드는 충청권 상생 발전(상생 기능) △시대와 통하는 공정사회 정착(공정 기능) △사통팔달 접근성 강화 교통망 구축 △스마트도시·스마트농업 등의 7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세부적 공약 내용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위한 개헌 △한국폴리텍대학 본부 이전 및 북부권에 폴리텍대 바이오대학 설치 △1생활권·1읍면지역별-1특화거리 조성 사업 육성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시즌2-도시재생사업 중심에서 문화복지 중심 전환 △조치원 등 북부권에 원도심 재생사업 통해 주택 1만호 공급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감염병예방지원단 설치 △국도1호선 활용 준BRT 광역버스 신설 △1생활권 보조BRT 운행 추진 등이 제시됐다. 강 예비후보는 세종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강진 “실무경험 두루 갖춰”

이강진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민주당과 함께해온 정통 후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국무총리와 함께 일해 온 후보, 국정과 시정의 다양한 실무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두루 갖춘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만들어 갈 ‘새로운 세종’을 위한 5대 정책 비전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스마트네이션 선도도시 세종 △대중교통중심도시 세종 △일상이 행복한 세종 △균형발전 세종을 제시했다.

세부 추진 공약으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개헌 추진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기조성 △4차산업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 △관광·문화 거점도시로 육성 △1생활권 학교 과밀해소 △아름초-늘봄초 보행터널사업 재추진 △감염병치료 전문센터를 갖춘 국립중앙의료원 유치 △상가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 △세종투자유치단 구성 △BRT 보조노선과 생활권버스 신설 △KTX세종역 및 ITX정부세종청사역 신설 등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국무총리 수석비서관, 세종시 정무부시장, 국회의원 이해찬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영선 “정의로운 세종 구현”

이영선 예비후보는 “2013년부터 민변 변호사로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항상 서민의 입장을 대변해왔다”며 “민변 변호사인 법률전문가로 국회업무를 가장 잘 할 수 있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행정수도 세종시를 완성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 북부권 균형발전 △교통 편의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가 있는 세종 등 4개 테마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세부 공약 내용을 보면 △조치원 항공대 완전 이전(고도제한 해제) △번암주공 등 노후 아파트 재개발 및 조치원역 인근 재정비 △고대, 홍대 인근 지역 청년 문화 거리 조성 △1생활권 보조 BRT 조기 설치 △입체 교차로 설치 및 아름-도담 보행터널 설치 △K-pop 특화단지 조성 △지방법원 유치 등 법조타운 완성 △job월드, 항공박물관, 수족관 등 조성 △국립자연사박물관, 중앙공원 일대 관광특구 개발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 세종특별위원회 위원를 거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 등을 맡고 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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