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미래의창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로날트 D. 게르슈테가 미래의창에서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를 출간했다.

인류의 역사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점철됐다.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 등을 이겨내도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이 닥치곤 했다.

당장 우리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예전부터 병은 국가 간 경계를 무시해 왔다.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도 가리지 않았다.

거리의 하층민에서 최고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한 집안을 무너뜨렸고 때로는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다.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희생자를 낸 전염병은 무엇일까?

저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병은 ‘결핵’이다.

결핵으로 죽은 사람은 지난 200년 동안 약 10억 명에 이른다.

20세기 초반 유럽에서는 7명 중 1명이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저자는 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전염병을 중심으로 다양한 얘기를 풀어낸다.

유명인사와 전염병과의 관계를 알아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저자는 묻는다.

“황제와 대통령, 총리와 독재자에 이르기까지, 질병은 어떻게 그들을 무너뜨리고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는가?”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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