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23대… 맞춤형 서비스

▲ 음압구급차와 임산부구급차로 사용될 쏠라티 구급차.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위한 119구급차 보강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소방본부는 오는 9월까지 음압구급차 및 임산부 전용 구급차 등 23대를 신규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보급되는 구급차는 음압구급차 2대와 임산부 전용 대형구급차 3대, 일반 구급차 18대로 총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음압구급차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하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15인승 쏠라티 차량을 특장한다. 환자실을 밀폐형 구조로 제작하고 음압시스템을 적용해 외부로 감염확산을 완벽히 차단하는 기능이 갖춰진다. 도 소방본부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충남 북부 중앙에 위치한 예산소방서와 충남 남부 중앙에 위치한 부여소방서에 음압구급차를 배치해 이르면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임산부 전용 대형구급차도 보급된다. 음압구급차와 마찬가지로 대형 쏠라티 차량을 특장해 임산부 전용 들것과 구급차 내 응급분만을 대비한 신생아 체온유지 및 추락방지 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임산부 전용 대형구급차는 도내 거점 지역인 보령·아산·서산소방서에 8월 중 우선 배치하고 지역과 관계없이 예약 및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19구급차는 신규배치 2대와 노후차량 교체 16대 등 총 18대이며 신규 배치되는 곳은 논산 벌곡119지역대와 홍성 장곡119지역대 등이다.

노후차량은 보령·논산·금산 각 2대, 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각 1대로 9월 중 교체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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