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주거안정 등 투자
1조1228억원 투입… 전년比 2배
임대료 할인·화훼농가 지원 등

▲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팔을 걷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팔을 걷었다.

15일 LH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균형 발전과 도심 활성화, 지역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추진으로 지난해 투자금액의 2배 이상인 총 1조 1228억원을 투자한다.

코로나로 사업비 집행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보상착수 및 착공, 공기단축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한시적으로 선금 지급률 및 한도를 상향하고 대금지급기간을 단축해 연간 투자계획의 45%인 5053억원을 상반기내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발주할 물량 중 상반기내 예정된 공사와 용역 발주를 앞당겨 발주토록 노력하고, 지역공동이나 지역제한 발주내역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지역건설업계를 지원할 전망이다.

또 LH대전충남본부는 코로나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LH가 지역내 보유한 230여개 상가를 대상으로 현 임차인(지난 1일 기준)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2년간 일괄 동결하고 6개월간(3~8월)은 월 임대료를 25% 할인한다.

이밖에도 방문고객에게 꽃송이를 선물하고 아산 도심과 대전 도안·관저지역에 각 5만 6000㎡, 1만 5000㎡면적으로 꽃밭을 조성해 지역 화훼농가를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LH는 지역 내 감염전파 예방을 위해 매주 본부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67곳의 건설현장 및 97곳의 임대단지 내 감염의심자 및 확진자 발생현황을 일일점검하는 등 고객들을 위해 대면접촉을 지양하고 우편접수 및 온라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최화묵 LH대전충남본부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은 공공기관이 담당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본부 직원들과 더불어 지역의 발전과 주거 안정망 확충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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