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선병원재단은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가 첨단 심방세동 치료 장비 리드미아(Rhythmia Mapping System)를 국내 최초로 정식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몇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리드미아는 데모용으로 정품을 도입한 의료기관은 유성선병원이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인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부정맥이다. 약물에 듣지 않는 심방세동을 완치시키기 위해선 비정상적 심장박동을 일으키는 원인 부위를 전기로 괴사시키는 전극도자 절제술이 필요하다.

리드미아는 생체전기 임피던스와 마그네틱 트래킹 2가지 기술이 함께 탑재돼 해상도가 높고 해부학적 구조가 세밀하다.

특히 리드미아와 함께 사용되는 오라이온 카테터는 심장 내부의 전극 신호를 얻어 원인 부위를 찾는 데 기존 시스템보다 25배 이상 정밀하다.

정밀한 시스템 덕분에 원인 부위에 정확히 접촉해 해당 부위를 빠르게 괴사시킬 수 있으며, 부정맥 유발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원인 부위도 시술 할 수 있다.

최 센터장은 “심방세동 시술은 매우 정교하고 어려워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로 앞으로도 많은 부정맥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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