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등본 수수료도 면제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공적마스크 판매 전산입력 요원을 지원하고 주민등록등본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10일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과 하나로마트 등 28곳 전체를 돌며 마스크 판매상황 등을 둘러본 뒤 전산입력 요원 지원을 결정했다. 공적마스크 판매처는 약국 23곳, 하나로마트·우체국 5곳 등 총 28곳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매를 위해 각 매장에 사람들이 몰리며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곳이 늘어나는데 따른 조치다. 전산입력 요원 지원은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과 하나로마트, 우체국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인력 충원을 요청한 3곳에 자원봉사자를 우선적으로 투입해 신분증 확인, 전산입력, 시민 질서유지 등 마스크 판매 보조 업무를 맡게 한다. 추가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매장에도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적마스크 구입 시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발급 수수료(1장당 400원)도 이 달 말일까지 면제한다. 읍·면사무소 민원창구뿐만 아니라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할 경우에도 무료다.

약국에서는 공적마스크 5부제에 따라 주당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구입할 수 있다. 주말에는 주중 구매를 못한 사람들만 구입 가능하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하며, 대리 구매시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챙겨야 한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에서는 현재 1인당 하루 1매까지 구입 가능하며,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 후에는 약국과 같이 5부제를 시행한다.

한편, 증평군에서는 하루 6000여 개 이상의 공적마스크가 팔리고 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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