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다자녀 가정에게 원활하고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다자녀가정 인증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인증카드 발급 대상은 자녀와 부모가 홍성군에 같은 주소를 둔 만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이다.

군내에는 지난 2월말 현재 총 899세대의 3자녀 이상 세대가 있으며 홍북읍이 432세대로 가장 많고 홍성읍이 348세대로 뒤를 이었고 결성면이 1세대로 가장 적었다.

다자녀가정 인증카드를 발급받게 되면 군에서 추진중인 13개 다자녀 지원사업에 대해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우선 주민등록 전산정보 자료를 이용해 다자녀가정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증카드 접수는 주소지 해당 읍·면에서 오는 23일부터 실시할 방침이며, 부 또는 모가 방문 신청해야 하며, 지원대상이 최종 확인되면 세대당 1매씩 읍면 방문 또는 등기우편 등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현재 군이 추진중인 다자녀 지원사업은 출산축하금(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 3000만원)과 육아 지원금(셋째부터 월 15만원씩 24회 지급), 쓰레기 종량제 매월 60리터 지원,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전용주차구역 이용, 홍주문화회관 공연료 50% 할인, 상수도 요금 매월 3000원 할인사업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시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관련 시책 홍보에도 집중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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