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죽도에 상수도가 공급돼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서지역(죽도) 식수원 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10일 서부면 죽도리 내 상수도 통수시험을 거쳐, 오는 16일부터 ‘맑은 물’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서지역(죽도) 식수원개발 사업’은 2015년부터 6년간 총사업비 93억원을 들여 죽도에 상수도 공급을 위한 해저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군은 당초 계획보다 약 9개월 가량 준공을 앞당겨 사업을 완료했다.

당초 군은 2019년까지 56억원, 올해 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말 상수도 공급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충남도와 협의를 거쳐 국·도비 12억원을 한해 앞당겨 확보하면서 올해 초 지방상수도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죽도는 그동안 여객선 운행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먹는 물이 부족했으나, 이번 지방상수도 공급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주민 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까지 방파제 및 등대 설치, 탐방로 주변 정비, 먹거리 및 체험 관광 발굴 등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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