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집중단속… 22명 검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내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불량마스크를 판매하거나 매점매석 행위를 저지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마스크 특별단속팀 116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22명(15건)이 적발됐다.

주요 검거 사례를 살펴보면 식약처로부터 회수·페기 명령을 받은 불량마스크 5만 5000장(6800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제조·판매업자 3명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또 식약처 신고 없이 마스크 26만장을 유통한 5명과 판매량을 신고하지 않고 3만장을 시중에 푼 2명도 입건됐다.

이와 함께 천안에서는 마스크 공장에서 불량품 선별을 담당하던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2명이 마스크 7900장을 빼돌렸고 또다른 불법체류자 6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들은 이외에도 미인증 손세정제 등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팔다 남은 마스크 2100여장과 손세정제 142개, 대포차 2대 등이 압수됐다. 또 천안에서는 인터넷에서 국내 인증을 받지 못한 수입산 마스크를 KF94로 인증 받은 것처럼 허위 광고한 판매업자 1명과 폭리를 취하기 위해 마스크 15만장을 5일 이상 보관하다 유통시킨 판매업자 1명이 검거됐다. 서산에서는 마스크 1만장을 신고 없이 거래한 업자 등이 물가안정법 위반으로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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