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요양병원에 대한 추가 전수 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에도 관내 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중국 등 여행 이력이 있는 종사자, 원인불명 폐렴환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이후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발열·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업무에서 배제하고, 면회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9일부터 실시된 이번 점검은 13일까지 시와 건강보험공단 합동으로 실시되며, 추가 전수조사를 통해 기존 준수의무 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병원, 종사자, 환자별 상세 준수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원 입원환자 중 원인불명 폐렴으로 치료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며 "특히 원인불명 폐렴환자 모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감염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환자를 보호·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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