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종교단체 등 후원물품 전달
'당신이 있어 든든해요' 현수막도

▲ '코로나19' 치료의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단국대학교병원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천주교 목천성당이 지난 4일 병원으로 보내온 간식. 단국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코로나19’ 치료의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단국대학교병원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 및 종교단체를 비롯해 개인사업자, 천안시민들까지 나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으로 각종 후원물품을 보내오고 있는 것. 천주교 목천성당은 지난 4일 간식을 포장해 음압 병동으로 보내왔다.

또 5일에는 쌍용동 비전교회에서 도시락 100인분을 준비해 음압 병동과 선별 진료소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이어 6일 천안시의회가 의료진들을 위한 샌드위치 세트를 보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도 응원 현수막과 함께 간식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현재 병원 주변에는 ‘코로나19 OUT! 국민건강 지킴이,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특히 아이의 이름(손구름)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한 천안시민은 생수와 세면도구, 생리대 등 생활용품을 연일 보내오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각계각층의 응원 메시지와 후원물품이 최일선에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며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들이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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