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예비후보 측 서윤관 고발
박종래 “내부갈등 우려돼” 호소문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전략공천지에서 경선지역으로 선회한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경선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박영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 서영완 씨가 서윤관 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및 후보자 비방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서윤관 위원장은 지난 5일 박 예비후보의 근로기준법 위반 외 몇 건에 대한 형사처분 내용을 공개하고, 지방선거때 성 접대 및 향응, 금전거래 등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대해 박 예비후보측은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일부 언론사가 기사화하게 만든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어떤 흑색선전에도 강력하게 법적 조치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같은 당 박종래 예비후보는 ‘공정 경선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과도한 내부 갈등을 우려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동식 예비후보를 둘러싼 거짓말 논란, 박영순 예비후보측의 같은 민주당 지역위원장 고발사건을 들었다.

그는 호소문을 통해 "경선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 거짓말 논란, 고소·고발전까지 엄청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지금이라도 두 후보 모두 도 넘은 내부총질을 멈추고 정정당당하게 당내 경선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대덕구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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