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 씨, 서원대 진학 ‘눈길’

▲ 증평군이 운영하는 증평군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과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운영하는 증평군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과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사진>

증평군은 2019년 2차례(4월, 8월) 치러진 검정고시에 총 61명이 응시, 최종합격자 30명과 일부 과목 합격자 28명을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김 모(59·남)씨는 2019년 제1회 검정고시(4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4개월 만에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8월)에서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김 씨는 이 기세를 이어 올 해 서원대학교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령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엄 모(76·여)씨는 증평군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과정의 초기 학습자로 참여했다. 엄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2019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학습 시작 6개월 만에 합격증을 받아들었다.

증평군은 초·중·고 학력 미소지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증평군평생학습관 검정고시 과정을 개설했다. 올 해는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중·고졸 2개 검정고시반을 운영한다.

매주 화·수·금요일 한 시간씩 전문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토요일마다 제13특수임무여단 장병 4명이 강사로 나서 수준별 개별지도를 편다.

내달 11일 예정된 2020년 제1회 검정고시에는 중졸 11명, 고졸 22명 등 총 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증평=김운선 기자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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