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에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세종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세종시는 이날 새롬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과 고운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각각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두 번째 확진자인 줌바댄스 A 강사가 일하고 있는 도담동 새봄GX 줌바댄스 수강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발생한 세번째 확진자(보건복지부 공무원) 역시 A강사의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 중 1명이다.

새봄GX 줌바댄스 학원에서만 3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A강사는 수강생 50여명을 수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줌바댄스학원이 감염의 진원지가 된 천안의 연쇄감염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대목이다.

50대 여성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 출장 및 개인레슨을 통해 바이올린 강의를 진행한 것도 또 다른 방식의 연쇄감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수업에는 수강생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7일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 근무한 공무원 5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은 복지부가 있는 세종1청사 10동 가운데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6층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또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있는 9동과 고용노동부가 입주한 11동, 구내식당과 카페 등도 주말 동안 추가로 폐쇄한 뒤 방역조치를 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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