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세종지역 누적환자는 3명으로 늘었다.

7일 세종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3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 A씨이며 감염병 총괄부서인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A씨는 세종 2번째 확진자인 줌바댄스 강사 B(41)씨의 수업을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 대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사진 = 대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세종시 도담동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일부터 목부음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증상을 보이기 전날인 19일까지 수강생 50여명을 수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3번째 확진자인 A씨도 수강생 중 한명이다.

A씨와 함께 줌바댄스 수업에 참여한 같은 시간대 수강생은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날 27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뒤 6일 오후 1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감염자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3번째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수강생과 보건복지부 해당부서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접촉 범위에 따라 청사 일부 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이 아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세종시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