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 세 번째 확진자는 20대 A씨(여성)로 감염병 총괄부서인 보건복지부(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두 번째 확진자인 줌바댄스 B강사(41) 수업을 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도담동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B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일부터 코로나 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강사는 증상을 보이기 전날(19일)까지 50여명을 수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번째 확진자 20대 여성 A씨도 수강생 중 한명이다. 연쇄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시는 세 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수강생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의 접촉 범위에 따라 청사 일부 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세종시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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