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과 아산지역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으로 추정되는 ‘줌바 댄스’ 강사들이 지난달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열린 ‘전국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천안시 코로나19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국댄스강사 워크숍이 지난달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불당동 소재 디바샵댄스무용스튜디오 천안점에서 열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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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온 댄스강사 29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천안지역 댄스 강사 7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아산 1번 확진자와 세종 2번 확진자도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숍에는 충청권 강사 외에도 서울 8명과 충북 청주, 평택, 화성 등에서 온 이들이 포함됐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강사 3명도 해당 워크숍 참석차 천안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천안에서 강사들의 워크숍이 열렸다는 사실은 역학조사관들이 특정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 관계자는 “워크숍이 열렸던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명단을 받아 강사들과 일일이 통화했는데 발열이나 인후통 등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며 “충남도를 통해 참석자 해당 지역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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