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86명中 51.0% 동결
인상률은 +3.2%… 3년새 최저
경기변화에 대부분 인상 못해
“만족 못한다” 답변 가장 많아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약 6명의 연봉이 동결됐다.

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중기 직장인 연봉협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연봉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은 67.3%다.

올해 연봉이 전년수준으로 '동결됐다'는 직장인이 51.0%로 가장 많았고, '인상됐다'는 응답자가 46.5%, 연봉이 '삭감됐다'는 응답자는 2.5% 등이었다.

올해 연봉이 확정된 중소기업 직장인의 연봉인상률은 +3.2%(3.2% 인상)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중소기업 직장인 연봉인상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제 2018년 연봉인상률은 +3.7%, 지난해는 +4.0%로 0.3%p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3.2% 인상에 그쳤다.

또 동일조사결과 '연봉이 인상됐다'는 응답자는 매년 감소했고, ‘연봉이 동결됐다’는 응답자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경기변화의 영향으로 직원연봉을 인상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기 직장인들의 연봉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41.6%로 가장 많았고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1.0%에 그쳤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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