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천안시(을)’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겠다고 발표하자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천안(을) 당원협의회 당원 10여 명은 이날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공천 강행 시 집단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당원 대표로 나선 이준용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은 “천안시는 그간 중앙당의 내려꽂기식 공천으로 인해 당내 분열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던 지역”이라며 “과거 답습했던 낙하산 공천 시도를 강행할 시 전부 탈당해 중앙당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공관위의 이날 발표는 해당 지역구에 다른 후보들을 고려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지역구에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신진영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대비해왔다. 신 위원장의 경우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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