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쇼핑 동향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으로 온라인쇼핑을 통한 지난 1월 마스크 판매가 전월보다 65%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일부품목에도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쇼핑에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면서 1월 '기타'의 거래액은 총 4428억원에 달해 1년 전보다 57.0%(1608억원), 전월보다 65.8%(1758억원) 급등했다.

마스크 거래액은 온라인쇼핑에서 기타 품목으로 분류돼 계산된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57.0%)은 미세먼지가 심각해 마스크 판매가 급증한 2018년 3월(57.8%)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생활용품은 온라인에서 총 9927억원어치가 거래돼 1년 전보다 22.2%(1806억원), 전월보다 9.8%(885억원) 늘었다. 이는 손 세정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화장품은 1년 전보다는 25.4%(2282억원)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5.3%(637억원) 줄었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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