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과 유치원·초등학교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휴업 기간 동안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개학 연기로 초래되는 맞벌이 가정과 보육이 어려운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하여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에 앞서 심각단계 격상으로 군내 어린이집 19개소에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800여명 중 긴급보육 이용 아동은 3월 2일 기준으로 총 121명(15%)으로 휴원 첫날인 2월 24일 132명(16.5%)으로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보육은 부모가 희망하는 경우 언제든 이용 할 수 있으며, 군은 자녀 돌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 돌봄 지원도 추진한다.

 아이돌봄은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에서 양육 공백이 발생 할 경우 전문교육을 이수한 돌보미가 찾아가는 1:1 돌봄서비스이다.

 현재 군내 이용 아동수은 32명이며 19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군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어린이집별로 외부인 출입제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비치, 방역실시, 1일 2회 발열체크 등 군과 함께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천군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와 아동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하게 보육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최고의 목표를 두고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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