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초록마을 5단지 선정
주민 소통·에너지 절약 ‘우수’
세종시는 범지기마을 9단지
공동체 활성화 등 높은 점수

▲ 대전 초록마을 5단지
▲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전국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에 충청권 아파트 2곳이 선정됐다.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는 입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좋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온 단지를 의미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시상 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에서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와 대전 초록마을 5단지를 선정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심사에서는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 시설물 안전분야 배점기준을 강화하는 등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는 세대별로 방문하는 '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지구의 날 소등행사(월 1회)’ 및 각종 교육과 홍보로 에너지·온실가스를 절감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아빠와 꽃밭가꾸기 행사 △입주민 간의 나눔장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학습 등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게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 서구 복수동 초록마을 5단지도 지역 평생학습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교양강좌를 개설함으로써 입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저탄소친환경 생활실천(재활용가구 리폼과 나눔, 방치된 폐자전거 수거·재활용 등) 등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부분에서 인정받았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우수관리단지를 처음 선정한 2010년 이후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공동주택이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국민의 60%이상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 '살기 좋은 거주공간',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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