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병리과 이정의 교수
대전성모병원 병리과 이정의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이정의 병리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년도 상반기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일차섬모의 기능 상실은 노화 마우스에서 갈색 지방세포의 백색 지방세포 유사세포로의 전환 분화를 유도한다’라는 연구 주제로 2022년까지 3년간 총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교수의 지원 과제는 노화에 따른 갈색지방세포의 위축 및 백색지방 유사세포로의 전환 분화(transdifferentiation)에 있어 일차섬모의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다.

해당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일차 섬모의 기능 상실이 전환 분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가 없기 때문에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비만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사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이들 대사질환은 복합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빈번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노화 또는 대사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표적물질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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