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00여대 차량 오가지만
노폭 4m… 차 한대만 겨우 통과
사고 빈번해 안전 위험 요소로
주민들 “확장 공사 시급” 지적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호남철도가 통과하는 논산시 반월동과 부창동을 잇는 지하도의 폭이 협소해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하루 3000여 대의 차량통과는 물론 수백 명의 주민들이 도보로 이곳을 이용하고 있으나 노폭은 겨우 차량 1대만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시설돼 있어 항시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노폭 확장이 시급하다.

논산 반월과 부창동 등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따르면 이곳 지하도는 1914년도에 호남철도가 신설될 당시 노폭 4m로 건축돼 현재까지 시민들이 이용하면서 빈번한 교통사고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 위험요소로 작용돼 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수년 전부터 원활한 차량통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에 이곳 지하도를 확장해야 한다는 민원을 수 차례 제기해 왔다.

특히 이곳 구간은 경사가 심해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빙판으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하여 이곳 일대 주민들은 논산 오거리 등으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차량을 이용, 이곳을 매일 통과한다는 이모(56) 씨는 "지하차도가 너무 협소해 여러번 접촉사고가 있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곳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반드시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곳 주민들은 지난 2009년 1월에 임성규 전 시장의 부창동 연두순방에서 이곳 지하차도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불편사항을 지적하며 확장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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