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꽃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책상에 꽃병 놓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7농가가 3ha 규모의 화훼농업에 종사하고 그 중 4농가가 프리지어를 출하하고 있지만, 소비 침체와 가격 폭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사무실 꽃병 놓기는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하면서 방문 민원인들에게 반가움을 주고 직원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한 달에 하루 꽃 나눔의 날을 정해 의미 있는 꽃말을 가진 꽃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식, 입학식 등 많은 행사 일정이 취소되고 연기되면서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각종 기념일에 꽃 보내기, 사무실 꽃병 놓기 등 꽃 소비운동을 추진해 화훼농가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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