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전입·숨은인구 찾기에 매진
고위직 공직자들도 행정력 집중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등 발품

▲ 정낙춘 부시장(사진 오른쪽)이 보령해경을 방문해 직원들 인구 전입독려를 당부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청정 보령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인구 10만 명 지키기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정낙춘부시장을 비롯해 국장,직속기관장,읍면동장 등 고위직 공직자들까지 총출동하며 코로나 19 전국 확산 와중에도 인구전입과 숨은인구 찾기에 고위직까지 발벗고 나섰다.

1월말 현재 100,908명으로 10만명 붕괴 초읽기에 있는 보령시는 인구 10만 지키기를 위한 절박한 현실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675명, 2018년 1,208명, 2019년 876명 등 최근 3년간 2,759명의 인구감소로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연초부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고위직 간부들까지 기관·단체를 방문하며 숨은 인구 및 전입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2월은 유동인구의 전출입이 많은 시기로 시는 2월~3월 중 공공기관 정기인사 발령자와 기관,단체장 면담을 통한 산하직원 전입독려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기관·단체(보조금 지원단체,소관업무단체,기업,종교단체 등) 64개 유형 526개소를 대상으로 부시장, 국장, 직속기관장, 읍면동장 등 네 그룹으로 나눠 고위직 공직자들도 본격 인구 전입과 숨은 인구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보령시는 긴박한 현 상황 속에서도 고위직 간부들은 틈틈이 기관·단체와 소관업무 단체, 각급학교 종교단체 등을 방문하며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전파하면서 인구전입에 올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정낙춘 부시장은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보령해경 △ 농수산물품질관리원을, 신재만 자치행정국장은 △보령경찰서,자율방범대 △ 새마을지회, 노인종합복지관 △ 보령환경,삼원환경 등을 방문했고, 김호원 경제도시국장도 △ 중부발전 △ 관창공단 입주업체 △ 주포농공단지 입주업체 등을 다니며 인구전입과 숨은인구 찾기에 발품을 팔고 있다. 보령시가 그만큼 인구 10만 지키기가 절실한 실정이다.

주무부서인 기획실 산하 인구정책팀도 지난해 90여명의 인구전입 효과를 본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본격 가동하며 10만 인구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낙춘 부시장은 “올 한해 보령시 최대 과제는 인구 10만 지키기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전입과 숨은인구 찾기로 유동인구가 많은 1,2월달에 집중적으로 지역내 기관·단체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며 “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예방에 힘쓰는 와중에도 인구 10만 지키기 최우선 시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인구 10만 지키기 일환으로 △ ‘전 공직자 1인 2명이상 전입하가’추진, △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 ‘내고장 주소갖기’ 범시민 운동을 펼치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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