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대전지역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 업체인 솔젠트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정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솔젠트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키트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솔젠트 제공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솔젠트 제공

승인 기간은 코로나19 유행이 끝낼 때까지이다.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 키트는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정성 검출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분자 진단 기술에 근거해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식이며 샘플 채취 후 분석까지 2시간 이내 가능하다.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도를 높여 가짜 양성 반응을 잡아낼 수 있다는 게 솔젠트 측의 설명이다.

해당 진단 키트는 전국 거점병원과 대형 검사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 중소기업인 솔젠트는 유전 정보를 통해 질환의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분자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기업이며, 메르스·노로·지카 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해 왔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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