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깜짝' 가격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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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시설은 정통일식, 가격은 일반 횟집'

깔끔한 일식의 맛을 느끼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미식가라면 대전 정림동 그랜드예식장 옆에 있는 '어부사시사'(대표 김성호)에 한 번 들려봄직 하다.

어부사시사를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은 세련된 시설과 종업원들을 보고 놀라고, 메뉴판을 보고는 한 번 더 놀란다.

시설은 어느 정통 일식집 못지않게 잘 돼 있지만 가격은 일반 횟집과 별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그랜드 예식장 안에 있는 뷔페를 14년 동안 영업한 경험을 살려 손님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가게를 꾸몄다"며 "대전 어느 일식집보다 더 좋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어부사시사의 회 맛도 수준급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혀를 감돌아야하는 광어와 고소함과 함께 진한 맛이 나야 하는 도미의 참 맛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

어부사시사의 또다른 자랑은 정식에 따라 나오는 40여 가지의 밑반찬.

김 사장은 "여성고객들이 회보다는 밑반찬을 더 많이 찾으신다"며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 말고도 매일 색다른 밑반찬을 마련해 오실 때마다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다"고 밝혔다.

광어, 도미, 전복, 참치 등 인기품목만을 엄선한 모듬회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해 가족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모듬회 대(12만 원, 4인), 중(9만 원, 3인), 소(7만 원, 2인)로 나눠있어 인원수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주말 뭔가 고급스런 장소에서 부담없이 일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일 것 같다. 또 140여 석의 자리가 마련돼 있어 단체회식에도 그만이다.

김 사장은 "손님의 건강과 맛을 먼저 생각하는 전문 요리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상의 품질과 시설로 고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42-58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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