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1차 경선 레이스를 마무리하면서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26개 선거구 중 16곳의 총선 주자가 결정됐다.

총선 주자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이규희(천안갑)·윤일규(천안병) 의원과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을 제외하면 현역 전원이 생환했다. 본선 티켓을 거머쥔 이들은, 이제 여의도 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앞서 민주당은 충청권 12곳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으며, 26일에는 대전 1곳·충남 2곳·충북 1곳 등 총 4곳이 포함된 전국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충청권은 현역 의원이 모두 승리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재확인했다. 대전은 이상민 의원이 김종남 예비후보를 누르고 유성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충남도 논산·계룡·금산은 김종민 의원이, 당진에서는 어기구 의원이 각각 경선 관문을 통과했다. 충북 역시 이후삼 의원이 이경용 예비후보를 제치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와 함께 최근 민주당은 대전 3곳·충남 6곳·충북 3곳의 단수 공천도 확정했다.

대전에서는 박병석(서갑)·박범계(서을)·조승래(유성갑) 의원이, 충남에서는 강훈식(아산을)·박완주(천안을) 의원 등 현역이 각각 공천장을 쥐었다. 충남 4곳의 청와대 출신 원외 인사인 박수현(공주·부여·청양)·나소열(보령·서천)·복기왕(아산갑)·조한기(서산·태안) 예비후보도 모두 공천을 확정지었다.

충북에선 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 의원과 김경욱 예비후보(충주)가 본선에 직행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대전 7개 선거구 중 동구와 중구, 대덕구를 제외한 4곳 △충남 11개 선거구 중 천안갑과 병, 홍성·예산을 제외한 8곳 △충북은 8개 선거구 중 청주 상당과 서원,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중부3군 (진천·증평·음성)을 제외한 4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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