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산면 다둥이 가족, 다섯 째 아이 탄생

▲ 농촌지역 저출산으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요즈음, 옥천군 청산면에서 다섯째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농촌지역 저출산으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요즈음, 옥천군 청산면에서 다섯째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다둥이 가정의 주인공은 청산면 교평리에 거주하는 최정현(42), 박지연(41)씨 부부의 가정으로 다섯째인 최강현군은 지난달 28일 1녀 4남의 막내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자녀는 첫째 딸이 최아영(21), 둘째 아들 최태현(19), 셋째 아들 최재현(17), 넷째 아들 최시현(10), 막내 아들 최강현 총 5명이 됐다.

이중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셋째인 최재현 군은 운동을 좋아해 뇌병변장애 4급이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포환과 원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 가정은 옥천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출산축하 지원금 500만원, 출산축하 상품권 10만원, 충청북도 출산 양육 지원금 지급 지침에 따른 출산양육지원금 240만원, 영유아보육법의 가정양육수당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을 받게 된다.

다둥이 엄마인 박지연 씨는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선물인 막내아들이 태어나 기쁘다”며 “이제는 성장한 아이들이 육아에 큰 보탬을 주고 있고 육아의 힘든 점보다는 바르게 성장해준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동산 청산면장은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요즘 같은 고령화·저출산 시대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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