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새로운 치매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동물실험을 통해 전기침 치료의 알츠하이머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실험에 활용한 혈 자리는 태계혈이다.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중간에 위치한 혈 자리로 건망증, 불면증 등 치료에 효능이 있다.
연구팀은 전기침 치료의 작용기전을 확인하고자 알츠하이머 질환과 높은 상관성을 가지는 뇌 염증 변화를 확인했다.
단백질 분석법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조군보다 실험군에서 염증 관련 단백질 생성량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뇌 염증반응에 주된 역할을 하는 미세아교세포 역시 대조군보다 실험군에서 47%가량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환 연구 책임자(부장)은 “이번 연구는 한의약 치료기술인 전기침의 효능뿐 아니라 그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그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한방 병·의원 등 임상에서의 활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