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추념메달 선보여
열사 모습·순국 장소 등 담아

▲ 1온스 금메달 앞면. 조폐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3·1절을 맞아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잇고자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추념메달’이 출시된다.

27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념메달을 선보인다.

추념메달은 대한독립을 염원하며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18세의 어린 나이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금메달 1온스(중량 31.1g·직경 40㎜)와 1/2온스(15.55g·28㎜) 각 500개, 은메달 1온스(31.1g·40㎜) 1000개 한정 제작되며,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

1온스 금메달과 은메달 앞면에는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가 만세 시위를 벌이던 '아우내 장터'를 그려 넣었고, 1/2온스 금메달 앞면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과 순국 장소인 '서대문 형무소'를 새겼다.

메달 앞면 오른쪽 아래에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는 잠상기술이 공통으로 적용됐다.

뒷면은 유관순 열사의 단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무궁화와, 유언의 한 구절인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가 각인됐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1온스) 363만원 △금메달(1/2온스) 187만원 △은메달(1온스) 12만 1000원이다.

내달 2~13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 GS숍,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한편 조폐공사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에 활용된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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