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사진 =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27일 대전과 충남·북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충청권에서 추가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은 물론 접촉자의 확진사례가 나오면서 멈출줄 모르는 지역사회 전파양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전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이로써 대전지역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대전 7번째 확진자(30대 남성·서구 월평동)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5번째 확진자와 산림청 산하 산림기술연구원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장 동료다. 7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첫 증상 이후 정오에 둔산동 알리앙스뷔페를 이용했다. 26일에는 오전 8시 30분 연구원으로 출근한 뒤 오전 10시 15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오후 10시 확정 판정을 받았다.

대전 8번째 확진자도 5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2일 오후 6시 첫 증상을 보인 뒤 주로 자택과 연구원에만 머물다 26일 확진됐다. 이들의 근무지인 연구원에는 모두 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확진자 3명을 제외한 4명에 대해 보건당국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9번째 확진자(70대 남성·충남 공주)는 폐렴 기저질환자다. 서구 을지대병원에 지난 25일 예약일정차 방문했다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최종 확진돼 해당 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대전 10번째 확진자(30대 남성·서구)는 월평역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역 역무원인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10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이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충남 전체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충남 8번째 확진자(46세 여성·천안)는 지난 22일 첫 증상 이후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6일 오후 6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9번째 확진자(28세 여성·천안)는 지난 23일 최초 증상 이후 25일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며 26일 확진 판정됐다.

충남 10번째 확진자(49세 여성·천안)는 지난 25일 최초 증상 후 서북구보건소를 찾은 뒤 27일 확진으로 판정됐다. 11번째 확진자(31세 여성·천안)는 지난 22일 첫 증상 이후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27일 확진됐다. 12번째 확진자(53세 여성·천안)는 지난 24일 첫 증상 후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일부 확진자들이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이뤄지는 줌바 댄스의 강사 및 수강생 관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관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시와 도는 이날 추가 확진과 관련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신천지 대전지역 신도 1만 2335명(5708명 확인 완료·85명 유증상), 충남지역 5255명(2717명 확인 완료·43명 유증상)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각각 마쳤다.

한편 이날 충북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