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나이스” 외치며 격려
“투수 집중 훈련에 효과적”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안영명의 불펜 피칭 시 타석에 들어서는 등 투수진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레드마운틴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안영명의 불펜 피칭을 점검했다.
한 감독은 이때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섰다. 보다 면밀히 안영명의 구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안영명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구공을 포수 미트에 씩씩하게 꽂아넣었다.
특유의 짧은 인터벌로 공을 던지자 한 감독은 연신 “나이스”를 외치며 안영명을 격려했다.
안영명 이날 공을 50개가량 던졌다.
구단 관계자는 “투수진 불펜 피칭 시 한용덕 감독님이 자주 타자석에 들어선다”며 “투수의 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과 타자석에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용덕 감독이) 투수 출신인 만큼 투구 분석이 예리하다. 그만큼 투수들도 집중하게 돼 훈련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