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충주보건소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 A(여·35)씨와 두 번째 확진자 B(여·38)씨가 각각 접촉한 32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라며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5명도 시보건소의 관리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소장은 "A씨 접촉자는 지금까지 267명으로 파악됐고, 이중 코로나19 검사자 28명 모두 '음성'이 나왔고 접촉자 중 증상 발현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A씨, B씨의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나 확진자의 가족은 이미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와 B씨는 신천지교회 연관성은 물론 해외 또는 대구·경북을 방문한 적이 없고, 역학적으로 동선이 겹치는 부분도 없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A씨와 B씨 모두 양호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재검사에 음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증상이 사라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게 된다"고 말했다.
B씨의 동선은 10곳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6일 오후 4시 현재 접촉자는 57명이다.
확진자 B씨는 지난 20일부터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24일 오전까지 목행동 세중참사랑아파트, 롯데마트와 롯데리아, 로봇학원, 정연무 내과, 새충주약국, 이마트, 현대연합의원, 이수약국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는 충주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2051명의 명단을 확보해 대구 방문 여부, 기존 확진자들과 역학적 관련성, 증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공무원 100명을 투입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사진설명)충주보건소장이 27일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 A(여·35)씨와 두 번째 확진자 B(여·38)씨가 각각 접촉한 32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라며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5명도 시보건소의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