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충남대 재학생들이 유성지역 도로명의 유래와 숨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펴냈다.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는 대전시 유성구의 도로명 유래를 스토리텔링한 책자 ‘길에게 이름을 묻다(월간 토마토)’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8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에는 2019학년도 2학기 동안 ‘지역문화 아카이빙 프로젝트’에 참여한 9명의 재학생들이 직접 조사한 유성구의 도로명 유래, 마을의 전설과 역사 등이 담겼다.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지역문화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우리 지역의 단편적인 정보를 기록화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유성시장의 역사를 기록한 ‘유성장옥, 백년시장이 되다’를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는 시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쉽고 재밌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조사한 도로명 관련 정보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는 이 책자를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배포해 대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은송 학생은 “지역문화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책 발간을 위한 조사를 하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도로 명에 의미있는 스토리를 알게 됐다”며 “이 책이 시민들에게 도로명 주소를 더 많이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는 대전시 유성구의 도로명 유래를 스토리텔링한 책자 ‘길에게 이름을 묻다(월간 토마토)’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충남대 제공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는 대전시 유성구의 도로명 유래를 스토리텔링한 책자 ‘길에게 이름을 묻다(월간 토마토)’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충남대 제공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