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예비사업 시행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동부바이오 산단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달 21일~지난 21일까지 민간개발사업 시행자를 공모한 결과 2개사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동부바이오 산단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실행을 못해 약 10년 동안 시행되지 못했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사업 신청자격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실행을 위해 최소 50억 원 이상 천안시 지정 계좌 입금은 물론 타용도 사용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완료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 결과 2개 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제안 2개사 중 A 사는 자금(50억 원)을 입금하지 않아 사업시행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B 사는 사업신청자격을 충족해 시는 B 사를 이달 말 예비사업 시행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B 사는 충청지역 업체인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해당 업체는 선정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업시행자 변경 신청서를 천안시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시행자 지정 승인 후 6개월 이내에 사업시행 토지면적의 50% 이상 소유권을 확보해야 하는 등 공모 이행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한편 동부바이오 산단은 2023년까지 천안시 동면 송연리 일원 33만 4108㎡ 면적에 사업비 1187억 원(국비 포함)이 투입돼 조성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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