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소 때 까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체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시는 26일자로 관내 2800여 개 기업체에 ‘코로나19’가 해소될 때까지 유연근무제를 한시적으로 전면 실시할 것을 권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의 이용률이 많다”며 “근로자의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전 기업체에 고강도 유연근무제를 권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기업체 현황은 300인 이상 대기업 34곳에 2만 831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종업원 50인~299인 중기업은 334개 업체에 5만 5070여 명이, 소기업 2394개 업체에는 3만 1000여 명이 재직하고 있다. 시는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배분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재택근무 등 분리 근무에 따른 감염병 전파 차단 효과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연근무제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재량근무제 △탄력근무제 등이다. 시는 코로나 19 피해 중소기업이 융자지원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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