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가운데 아산시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나섰다.

아산시는 27일 마스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1시부터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1인 1매에 한해 긴급배부 했다.

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마스크가 필요한 아산시민에게 11시부터 긴급배부. 주소지 읍면동에 신분증 지참 1인1매 수령가능. 수량한정 소진 시까지 배부.”한다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은 시민들이 일시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서 북새통을 이루는 등 시민들이 마스크를 얼마나 갈구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배부한 마스크는 아산시가 감염병 발생에따라 긴급 구매한 마스크의 일부로 각 읍면동의 인구 비율에따라 총 4만 5000매를 긴급 배부한 것이다.

시는 마스크 배부에 앞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등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 사업지침 등에따라 공직선거법의 기부행위에 해당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고 긴급 배부한 것이다.

시민 강모 씨는 “시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질때 까지 마스크를 추가로 지급해 줬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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