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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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청권 각 광역단체들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자로 인해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일제 조사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시는 26일 신천지 대응(TF)팀을 설치하고 신천지 교인의 해외출장여부, 대구방문 여부, 성지순례, 건강 이상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1만 3447명의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을 제공받았으며 시는 명단을 토대로 이날 오후부터 27일까이 이틀간 실시되며 신도 개인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또 전날 대전 신천지 관계자와 함께 지역 내 31개 신천지 관련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친 상태다.

세종시의 신천지 교회 교인수는 62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공무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전화를 통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세종시 관내 신천지 교회 2곳은 자체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충남도 역시 5250여명의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중대본으로부터 넘겨 받아 15개 시군에 명단을 보내 전화를 통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도는 이미 지난 18일 신천지 관련 4개 교회(천안, 공주, 아산, 서산)와 37개 부속기관(천안 5개, 공주 6개, 보령 4개, 아산 6개, 서산 6개, 논산 4개, 계룡 2개, 당진 2개, 서천 2개) 등 41개 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폐쇄 조치한 상태다.

이들 광역단체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조사 대상자에게는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중점관리할 계획이다.

김대환·이승동·이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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