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이 26일 사퇴한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이날 홍 대변인은 당 지도부에 25일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 과정에서 나온 '대구·경북 봉쇄조치' 발언 논란의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민주당 수석대변인직과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게 됐다"며 "엄중한 시기, 무거운 직책을 맡은 만큼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일이 시급하고 당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 정당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해 어렵게 임무를 맡았다"며 "당의 입장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당내 전략통이라는 평가로, 20대 국회 원내대변인과 총선기획단 대변인 등을 맡으면서 언론과의 소통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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