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자원경제성 높이기
바람길 숲·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산림 녹지를 활용해 치유, 관광, 휴양에 경제성을 더하는 산림 자원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군은 미세먼지 저감과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83㏊ 규모의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실시한다.

총 사업비 11억 700만원을 투입해 경제성이 높은 수종인 소나무, 상수리와 자작, 백합, 헛개, 복자기 등 9종 39만 본을 식재할 계획으로 경제림 조성 160㏊를 비롯해 공익가치 증진을 위한 큰 나무 조림도 23㏊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산림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바람길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어상천면 덕문곡리 일원에 차단 숲 10㏊와 바람길 숲 10㏊를 조성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마을 내로 유입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올 상반기 중 숲 가꾸기 현장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 될 경우 공기 순환을 촉진해 마을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조림지의 사후관리를 위해 12억원을 들여 어린나무 가꾸기, 풀베기·덩굴제거 작업도 실시한다.

또한, 숲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수 있도록 소선암자연휴양림을 보완하고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3만명이 찾은 소선암자연휴양림에는 28억원을 투자해 250m길이의 하늘길과 20m 높이의 전망대를 추가로 조성하고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 조성하는 소선암 치유의 숲은 50억원을 투입해 51㏊의 면적에 치유와 편익시설을 조성해 숲을 체험과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확충한다.

길현국 군 산림경영팀 주무관은 “82.3%가 산림인 단양군은 녹지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림 자원화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림 자원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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