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전원 귀가조치 … 방역소독

▲ 충주 민속5일 풍물시장 상인회는 26일 충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일 장으로 열리는 민속 5일 풍물시장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충주시 재래시장 및 충주 민속5일 풍물시장 상인들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충주 민속5일 풍물시장(회장 이종성)상인회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해 지역에 칭송을 받고 있다.

충주 민속5일 풍물시장 상인회는 26일 충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일 장으로 열리는 민속 5일 풍물시장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25일 열기로 한 5일장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입점한 상인 150여명을 즉각 귀가조치하고 개장 장소와 주차장 등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확산예방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재래시장 상우회와 협조해 이날 장사를 하기위해 나왔던 충주 거주 상인들은 큰 동요 없이 자진 폐점하는 등 전 상인이 모두 귀가조치 했다.

이종성 회장은"코로나19로 인해 상인회 등 모든 시민들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폐쇄결정을 하게됐다"며 "동참해 주신 상인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예전 시장으로 돌아가 모든 상인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상인연합회는 충북에 있는 5일장 46곳을 오는 3월 20일까지 전면 폐쇄조치를 권고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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