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26일 오전 집계된 전체 확진자 수는 1146명으로 '1000명 고지'가 뚫렸다.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2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확진환자 169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 환자는 대구가 13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인천·경기가 각각 1명이다.

이로써 코로나19 국내 발생 37일 만에 확진자 수가 천명이 넘어섰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11명이며 어제 나온 11번째 사망자는 36세 몽골인 남성이다.

국내에서 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자 한국을 입국 금지하는 해외 국가도 늘었다.

현재 20여개 국가에서 한국을 ‘입국금지 국가’로 지정하면서 한국이 바이러스 전파 근원으로 지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전에 거주 중인 A씨(25)는 "우리 지역에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많지 않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걸 보니 두렵다"며 "곧 개강인데 괜찮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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