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월악산공원 등 차단 총력
열화상 카메라 설치·소독제 비치

▲ 제천역에 설치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 코레일 충북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관문인 제천역과 전국에서 탐방객들이 몰리는 월악산국립공원이 코로나19 지역 전파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4일 제천역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역사에는 자동 손 세정기를 설치했으며, 곳곳에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제천역에는 제천시청 직원들이 상주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마스크와 구강 소독제 등 방역용품 확보, 직원 확진자 및 격리자 발생에 따른 인력 운용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대처하고 있다.

박광열 충북본부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충북본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외지에서 오는 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전국에서 탐방객들이 몰리는 월악산국립공원도 철통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공원 측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야영장과 탐방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내 손 소독제와 체온계 등을 비치했다.

또 탐방객을 수시로 접하는 현장 근무자를 비롯해 사무소 전 직원 모두 마스크를 지급·착용하고, 대응 교육 실시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지난 21일에는 공단 김상기 탐방 관리 이사가 현장을 찾아 대응 현황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이날 직원들에게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해 국립공원을 찾는 모든 국민이 안전한 탐방을 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 업무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